바쁘게 직장을 다니다보면 가끔씩
혼자서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한번씩 버스나 기차를
타고 혼자서 여행을 가고는 했는데
최근들어 좀 더 자유롭게 다니고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여행을
가다보면 비가 오거나 시간대가 맞지
않아 곤란한 적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마음먹고 차를 하나
마련하기로 했는데, 막상 구매하려고 하니
장롱안에 꽁꽁 숨어져있는 저의 면허증이
생각나더라구요.
20대 초반에 운전면허를 따고 괜히
신분증 대신에 사용해보면서 인생에서
뜻깊게 딴 운전면허를 자랑처럼
생각했는데요.
면허를 따고나서도 운전을 해본적이
없어서 요즘처럼 부끄러운 적이 없더라구요.
그러나 올해 차를 구매하기로 한 이상
애물단지였던 운전면허증을 그냥
방치할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장롱면허운전연수로 3일만에 운전대를
다시 잡을 수 있다는 말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운전에 대한 감도 잊었고, 게다가 도로교통법도
종종 바뀐다고 하는데 거진 10년 정도
운전하지 않으니 거의 생초보나
마찬가지였답니다.
연수를 해주는 업체는 굉장히 다양한데
커리큘럼, 연수시간, 가격등이 전부
다르기때문에 꼼꼼히 알아보고
선택했어요.
제가 또 주위에서 소비요정이라 불리면서
결제한 모든 것들에는 거의 실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거든요.
다각도로 살펴본 후에 제 마음에 쏙 드는
업체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는 10시간의 연수를
받게 되는데 저는 3일만에 끝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보통 3일 혹은 4일동안 나눠서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단기간 집중해서 운전에
대한 감을 빨리 끌어올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베테랑 강사님이 배치되어 있는지,
후기는 어떤지 면밀하게 살펴봤어요.
그래도 차라는 공간안에 안전한 운전을
배워야하는데 불친절하거나 혹은
세심하게 알려주시는 분이 아니라면
괜히 했나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그런데 이 업체는 같은 성별인 여성강사님으로
신청을 할 수도 있고, 다들 운전연수에
베테랑이셔서 친절하고 초보운전을
덕분에 빨리 뗄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운전은 긴장하면 실수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주시고 같은
내용도 여러번 친절히 반복해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업체로 선정할건지를
정하는 것은 연수비용일텐데요.
자차로 할 경우에는 25만원이며
연수용 승용차는 28만원, suv는 30만원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차량비용을 비롯해서 연수비용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의 결제로
3일간 추가금없이 진행됩니다.
이정도라면 내 인생의 자유로움을 위해
도전해보는 것도 후회가 없겠다싶어서
등록하고 장롱면허운전연수의 1일차를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1일차가 되어 강사님과
함께 차량에 올라타서 10년만에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아봤는데요.
첫날에는 차량기능의 조작법과 짧은 거리의
주행을 연습한답니다.
제가 suv를 구매할 예정이라서 면허를
딸 때와는 조금 다른 시트포지션에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우선 제 키에 맞춰서 핸들과 시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양 옆으로 지나가는 차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사이드미러도
조정을 해봤습니다.
그저 잘 보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 차와 옆 도로와의 비율도 맞춰야만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 방향지시등, 비상깜빡이와
와이퍼까지 골고루 사용해보고나서
천천히 엑셀을 밟아서 서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강사님이 시키는대로 했지만
여러번 반복하니 드디어 제가 차를
컨트롤한다는 느낌이 들면서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인근 주변역까지 천천히 돌아본 후에는
며칠간 기다리면서 느꼈던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이제는 도로주행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하면 장롱면허운전연수의 2일차에서
드디어 실전도로와 함께 고속주행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실전이죠! 부딪혀 보는 겁니다.
이미 첫 날에 조금은 주행을 해봤기 때문에
익숙해진 상태였고, 신호등과 교차로를 지나
회사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달려봤어요.
특히 회전교차로를 지나면서 제가 가야 할
코스로 빠지는 건 어렵더라구요.
처음에는 다른 곳을 빠져서 다른 길로 갔지만
네비대로 가니 목적지는 나오더라구요.
회사에서 다시 집에 올 때는 성공적으로
회전교차로를 돌 수 있었답니다.
유턴과 비보호좌회전은 강사님이 반복해서
여러번 알려주신거라 1~2번 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운행할 수 있었어요.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이라니 너무
감격스럽고 점점 장롱면허운전연수로
실력이 늘어가는 게 느껴졌어요.
마지막 3일차에는 주행을 간단하게
해보고나서 주차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게 됩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주행은 할 수 있는데
주차가 어려워서 마트에도 차를 못가져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뒤에 차들이 빼곡히 깜박이를 키고 대기하고
있는데 주차하느라 낑낑대고 있는 건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죠.
그런 분들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저는 평행주차, 후진주차, 정면주차까지
제대로 배워서 이제 주차는 누가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곧잘 한답니다.
특히 골목길이나 갓길에 주차를 해야하는
경우에 평행주차는 어려울 수 있잖아요.
그런 경우도 매끄럽게 주차할 수 있도록
규칙과 꿀팁을 마구마구 알려주신답니다.
이렇게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서
신분증으로만 쓰던 면허증이 빛을 발하게
되었네요.
이제는 구매한 저의 suv차량을 가지고
여행도 다니고 차박도 하면서 재밌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있어요.
언젠가는 운전을 배워야지하고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탁하시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운전은 꼭 친절하고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강사분께 배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