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나이를 점점 먹으면서
느끼는 건데 제가 겁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거예요 ㅎㅎ
어렸을 때는 그래도 무서운 것도 잘 보고
놀이기구들도 잘 탔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게 잘 안되더라고요.
원래 나이를 먹을수록
더 잘해져야 맞는 건 아닌가요? ㅋㅋ
저는 반대로 가고 있는..
그래서 그런지 운전에 대한
겁도 점점 많아져서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았습니다.
제가 이직을 했거든요!!
이직을 하기로 결심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 드디어
성공을 하게 되었네요.
새로운 회사가 조건도 괜찮고
복지도 좋고 다 좋은데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면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평생 서울에서 살아 왔던
사람이라 다른 지역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고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라면 정면돌파를 해보기로 선택!
어차피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번화한 시내가 있는 동네였기 때문에
이 정도 거리라면 차만 생기면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연수도 잘 마쳤고
마음에 드는 중고차도 한 대 구입해서
새로운 회사에 잘 출퇴근하고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제가
지방에서의 삶에 적응을 잘 하더라고요 ㅋㅋ
여기가 은근 곳곳에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퇴근 후에나 주말에 차를 타고
놀러가는 재미가 있어요.
사람이 엄청 많지도 않다 보니
서울에서의 삶보다는 숨이
덜 막히는 느낌도 들고요.
또 이제는 차가 생겼다 보니
어디든 혼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에요.
직장인분들은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운전 시작하는 거 완전 추천!
그리고 장롱면허운전연수도 완전 추천이요!
이직을 하게 되고 나서 시간이 별로 없어
빠르게 운전을 배웠어야 했는데
단기로 배울 수 있었던 운전연수 덕분에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운전 실력이 급격하게 는 것도
다 이 연수 덕분이고요.
전 사실 10시간 연수이다 보니까
큰 기대를 안했었어요.
면허 시험을 봤을 때도 연수가
6시간이었는데 그 6시간 연수 가지고는
실력이 도통 늘질 않았었거든요.
뭔가 대충 급하게 배우고
급하게 시험을 치른 후 겨우 겨우
면허를 딴 느낌?
그런데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통해
강사님께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니까 이해도 훨씬 잘 되고
실력도 계단식으로 올라요.
받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10시간 과정으로 4일로 나눠서
연수를 받았는데요.
1일차에는 차를 어떻게 조작하면
되는지에 대한 기본 교육을 들은 후에
기초 도로 연수를 했어요.
가장 기본적인 것들 있잖아요.
좌회전, 우회전이나 차선 이동
같은 것들이요.
처음에는 어려운 도로에 나가지 않고
이런 것들을 싹 다 익혔습니다.
제가 U턴을 하기 되게 어려워 했는데
이렇게 감이 잘 안잡히는 부분은
계속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기초를 탄탄히 잡아주셨어요.
그리고 2일차에는 저희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시내에 나갔습니다.
시내라고 해도 서울에 있는
도로들보다는 훨씬 한산에서
초보인 저에게 운전 연습하기는
괜찮은 곳이었어요.
강사님도 이 동네에 살면
운전하기는 편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주차도 어렵지 않고요.
요즘 주차난이 심해서 차가 있어도
차를 끌고 나가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 동네는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ㅎㅎ
그리고 3일차에는 고속도로
연수도 받아 보았습니다.
이 날은 저희 본가까지 가 보는
연습을 했어요.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까지 가서
서울에 있는 본가를 한 번 찍고
다시 저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속도로는 생각만큼 어렵진 않았는데
서울 운전은 너무 어려웠어요.
주말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았는데
도로에 차가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항상 버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니까
운전자의 고충에 대해서는 잘 이해를 못했는데
이 정도로 막히면 운전을 하고 다니기
참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이사를 하면서 운전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장롱면허운전연수
마지막 4일차에는 주차 연수!
주차 연수는 가장 중요한 게
연습을 많이 해보는 거였어요.
처음에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여주시면서
주차 공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에
계속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공간에 대한 지각 능력이
부족한 편이라 주차를 잘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운전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어요!!
주차까지 딱 마치니까
이제 진짜 연수가 끝났구나
실감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운전연수를 잘 마치고
제 마음에 드는 차까지 구입한 후
사고 없이 운전을 잘 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운전이 재미있고 만족스러워요.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으니
다들 받아보시는 거 추천!
전 SUV 차량을 대여해서
연수를 받았는데 30만원이었어요.
일반 승용차 사이즈는 28만원이고
자차 연수는 25만원었어요.
연수받으실 분들은 참고해서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직장인 분들에게 더 추천드려요.
저희는 일하느라 워낙 바빠서
시간 내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게 퇴근 후나 주말에도
배울 수 있으니까 시간을 만들려면
어떻게든 만들 수가 있더라고요!!
이직, 이사로 바쁜 와중에
저도 들었으니 다른 분들도
다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운전 시작하면 삶의 질이 달라지니
다들 한 번 경험에 보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이참에 다들 장롱면허 탈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