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이번 달 초에 안전하게 잘 다녀왔어요.
올해에는 꼭 해외 여행을 가야지!
결심했었는데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이번에도
국내 여행을 다녀왔네요 ㅋㅋ
그래도 국내에 좋은 여행지들이 많으니
이렇게 다녀오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올해에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평에 있는 펜션에 다녀왔는데
저는 아직 차가 없다 보니
친구의 차를 얻어 타고 다녀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차를 얻어 타면서
저도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되었어요.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이다보니까
친구가 너무 지쳐서 거의 졸음운전을
하게 될 것처럼 힘들어하더라고요.
그 때 제가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대신 운전을 해주었을텐데 ㅠㅠ
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인 저는
그렇게 해주질 못해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알아봤어요.
지금까지는 차가 없으니까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미리 운전이라도 배워놔야겠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연수를 다 마친 상태에요 ㅋㅋ
진짜 빠르죠.
여름 휴가 다녀온 김에 쉬기도 잘 쉬었겠다
빠르게 끝내버려야지~ 싶어서
주중반에 등록해 일주일만에 끝을 냈어요.
제가 여름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연수 업체를 찾아 등록해 연수까지 마친 걸 보고
친구가 진짜 독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연수 자체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재미있게 운전을 배울 수 있어서
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주중반에
등록을 해서 회사가 끝나고 야간에
운전을 배웠는데요.
저는 야근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 해도 스케쥴이 괜찮더라고요.
좀 바쁜 직장인 분들이시면 주말반에
등록해서 연수를 받으면 딱일듯 싶습니다.
가격은 업체차량을 빌려서 연수를
받는 조건으로 28만원이었어요!
올해 해외 여행을 포기해서
돈을 많이 아꼈으니 이 정도 가격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네요 ㅎㅎ
여름 휴가를 갈 때는 해외에 못 간 게
약간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오히려 그 돈을 아껴서
값진 연수를 받게 되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주중에
4일 과정으로 진행을 했어요.
이게 10시간 동안 연수를 받는 건데
3일반으로 하려니까 너무 시간이 길어져서
4번에 쪼개서 받았네요.
10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는 시간이라 총 시간은
500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니까 하루에 2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운전 연습에 썼습니다.
저는 강사님과 상의를 해서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스트레이트로
연수를 받고 빨리 마치기로 했어요.
저도 회사에서 퇴근하고 연수를
받는 거다 보니 버리는 시간 없이
빠르게 끝내고 싶었거든요.
이런 부분은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만 동의하시면
알아서 상의해서 맞춰가면
되는 것 같아요.
저희 강사님은 최대한 저의 성향에
맞춰서 강습을 진행해 주셨는데요.
제가 연습해보길 원하는 도로 주행 코스가
있는지도 미리 물어봐 주셨어요.
전 당연히 가장 중요한 게
집에서 회사로 가는 도로이기 때문에
출퇴근길 코스를 말씀드렸고
본가에 가는 길도 연습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침 저희 본가에 가려면
짧은 고속도로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고속도로 연수도 가능하겠다고
딱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장롱면허운전연수 1일차에는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기초 도로 연수를 진행한 후
2,3일차에는 제가 원하는 코스를
함께 연습해보고
4일차에 주차 연수를 받는 것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강사님이 강압적으로 이거 해, 저거 해
가르쳐주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함께 수업을 만들어가는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네요~
각각 어떤 식으로 진행했는지도
말씀을 드려볼게요.
첫 수업날에는 차 운전석에 있는
여러 버튼들부터 설명을 해주셨어요.
제가 원래 기계치라 버튼들을 딱 봐도
무슨 버튼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ㅋㅋ
그래서 강사님이 하나 하나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려주셨어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이론적인 부분들을
다 알려주신 후에는 실제 도로 주행에 나갔어요.
첫 날이라 근처에 있는 한산한
도로에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운전을 하면서 몸에 좀 익힌 후에
첫 날 연수는 끝니 났어요.
그리고 2일차 장롱면허운전연수에서는
좀 더 멀리 시내에 나가보게 되었어요.
차가 많은 곳에 가니까 큰 버스나 트럭들이
많아서 운전이 더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강사님이 이렇게 큰 차들이 있을 때는
최대한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고
방어 운전을 해줘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적절하게 차간 간격을 유지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화물차가 있으면
차선 변경을 해서 그 차와
멀어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래요.
그리고 3일차에는 고속도로도
타 보게 되었습ㄴ다.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속도를
훨씬 더 빠르게 내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크게 날 수 있어서
무조건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대요.
특히 고속도로에는 무거운 짐들을 실은
화물차들이 많은데 이 화물차들 뒤에 있으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으니
절대 바로 뒤에서 운전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날은 충분히 차간 거리를
확보하면서 차선 이동을 해보는
연습을 위주로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날은 대망의 주차 연습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주차는 특히 더 긴장이 되었어요 ㅋㅋ
제가 주차를 잘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강사님께서 완전 디테일하게
하나 하나 공식을 설명해주셨어요.
감사 감사합니다~~!
이렇게 장롱면허운전연수가 끝이 났습니다.
막상 연수를 마치고 나니까
이제는 차가 사고 싶어져서 큰일이에요 ㅎㅎ
조만간.. 구입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