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운전연수 초보에 벗어나는 알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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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중에 장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마음먹은대로 하는 추진력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을 벌려놓고 나면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믿음으로 여태까지
3n년을 살아왔답니다.

그런 저에게도 마음먹은 대로되지 않는
것이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운전이었어요.
아무래도 나만 안전하게 한다고 해서
사고를 피할 수 있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운전은 되도록 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게다가 면허를 따고 처음으로 엄마차를
몰고 나갔다가 골목길에서 살펴보지도
않고 툭 튀어나오는 차와 부딪혀서
병원에 2주정도 입원한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보니 그 이후로는 아예 운전대를
놓고 10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운전을 안하니
손해보는 건 오롯이 저 하나뿐이더라구요!
출퇴근길도 남들은 다 운전을 하는데
저만 고집스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는
했거든요.
물론 경제적인 부분에서 아껴지는
것은 있지만 살면서 차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출퇴근거리도 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퇴근하고 갑작스럽게 약속이 생겨도
바로 운전해서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더더욱 운전에 대한 갈증은
심해졌고, 이번 기회에 장롱면허운전연수로
시원하게 초보운전 탈출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양한 업체중에서도 베테랑
강사님이 계시고 연수차량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선택했어요.
아직 초보운전이다보니 상담을 받는 중
연수차량은 조수석에 브레이크가
모두 설치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인데 자차로
연수를 받는다면 25만원, 연수용
승용차는 28만원, suv는 30만원
이었습니다.
모든 비용들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더이상 추가되지 않고 한번의 결제로
연수를 받을 수 있더라구요.
저는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연수를 받기로
하고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 후
장롱면허를 탈출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운전연수 1일차에는 차량의 내부를
둘러보면서 기능을 조작해보고 기본
주행을 연습해보는 시간입니다.
계기판을 보면 불이 들어오는 표시를
보면서 내 차량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그 외에도 기어변속에 대한 방법과
방향지시등을 통해 좌회전, 우회전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작동해봤어요.
이런 사소한 기능들은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운전하다가 습관처럼
작동하기는 힘들답니다.
차량의 기능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배운 다음에는 실제로 기본적인
주행을 해봤습니다.

처음부터 도로에 나가는 건 아니지만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첫 날부터 너무
부담되지 않도록 기본주행을 해봅니다.
골목길을 시작으로 도로에 맞춰서
주행해보는데 왠지 모르게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선 차폭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니
도로의 중간으로 차의 중심을 맞추고
양쪽 간격을 신경쓰면서 운전했어요.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그래도
전혀 운전을 못하던 이전과는 달리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꼈답니다.

2일차에서는 이제 실전으로 도로를
나가서 달려보는 시간인데, 본인이
가고싶은 목적지를 정해두고 왕복하는
것을 목표로 주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네비가 알려주는 100m, 200m
의 감이 제대로 오지 않아서 어려웠는데
하다보니 점점 거리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려울 것만 같던 차선변경도 해보고
고속도로를 진입하기 전에 회전교차로를
지나보기도 했어요.
제가 면허를 딸 때 가보던 코스와는
전혀 다른 교차로들이 많았는데요.

면허취득을 하고도 헷갈리던 비보호
좌회전이나 유턴, 교차로 등을
여러번 지나가면서 강사님과 애매한
부분들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운전을 한 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의 경우에도
어려웠던 부분들을 한번에 싹 잡을 수
있는 연수과정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단기간 1:1 운전과외를 받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더라구요.

강사님과 목적지를 찍고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얼마나 신기하고 뿌듯한지 차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어요.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건 알게 되었고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강사님에게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장롱면허운전연수의 3일차에는
드디어 차폭감과 거리에 대한 감을
백분 활용해서 배우는 주차시간입니다.
빼곡하게 차들이 들어서있는 주차장을
보면 괜스레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긴장이 되곤 하실텐데요.
좁은 공간이더라도 주차를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어렵지 않게 차를 댈 수
있는 연습을 해본답니다.

저는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주차꿀팁과
여러가지 공식들을 간단하게 적용하며
배울 수 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여러번 하다가 드디어
주차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비로소 감으로 주차를 하게 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역시 장롱면허운전연수가 없었다면
전면, 후면, 평행주차까지 마스터할 수
없었겠죠?

연습을 하다가 자신감이 붙었는지
근처 백화점에서 주차를 해보겠다고
강사님을 모시고 출발했어요.
나선형으로 꼬불꼬불 회전하는 코스를
들어가는 것도 연습해볼 수 있어서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냈는데요.
강사님의 안내멘트없이 저 스스로
주차를 하고나니 이제는 정말 혼자서
운전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3일간의 연수가 끝나면서
강사님과 앞으로 한달간은 매일 운전을
할 것을 약속했는데요.
정말 필요하다는 간절함으로 제가
직접 배운 것이기때문에 앞으로
운전실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운전을 하겠다고 약속드렸어요.

한번이 어렵지 그걸 이루고 나면은
그 이후로는 저에게 너무나도 쉽고
즐겁게 느껴지는 운전이었어요.
혼자가 걱정이 되신다면 염려하지
마시고 베테랑강사님과 함께
장롱면허운전연수로 배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