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원래 장롱면허라 지금까지
운전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이들 케어를 하려다 보니 운전을
해야되겠다 싶어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방과후 활동이 어찌나 많은지 ㅠㅠ
둘을 다 케어하려니까 제가 더
바쁜 것 같아요 ㅋㅋ
전 원래 아이를 키우면 자유롭게
키워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이 원하는 거, 제가 했으면 하는 것들을
하나 둘 시키다 보니 이렇게 바빠졌네요 ㅎㅎ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까
저는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해줘야겠죠.
아무튼 조금이라도 더 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말을
좀 장황하게 해 보았습니다…
나름 거의 강제적으로 운전을
시작하게 된 거긴 한데
이 운전이 요즘 제 삶을
많이 변화시킨 것 같아요.
예전에는 어디 가야할 데가 있으면
항상 남편이랑 같이 돌아다닐 때가 많았어요.
대중교통을 타려니 불편하고
택시를 타려니 괜히 돈이 아깝게
느껴지니까 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고 싶은 곳이 있거나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어도
그냥 다음에 만나야겠다..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운전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제 성격이 싹 바뀐 것 같아요 ㅎㅎ
운전을 배운 것만으로도 제 삶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기다니!!
너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육아를 하고 가정 주부로 살다 보면
저를 놓치게 될 때가 많았는데요.
이번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달은 것 같아요.
전 아이들 케어 때문에 워낙 바쁜 요즘이라
속성반을 선택해서 연수를 받았어요.
하루에 2~3시간씩 짧게 연수를 받고
10시간만에 연수를 끝낼 수 있더라고요.
주중반을 선택해서 3일간 받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업체가 상당히 많아서
업체를 고르는 것도 일이었어요.
그런데 후기를 보다 보면
제 마음에 드는 곳이 몇 군데
보이기 시작해요.
가격도 비교하고 저희 집까지
방문연수가 가능한지도 확인해 본 후에
최종적으로 골랐습니다.
제가 고른 곳의 가격은
자차 연수 가격이 25만원이었는데요.
나름 만족스러운 가격이에요.
이 돈을 들이지 않고 남편하게
연수를 받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전문 연수를
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수 강사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안전 수당까지 생각하면
10시간, 25만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저렴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저는 누가 강사를 시켜줘도 못할 것 같은데
저를 가르쳐주신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은
정말 침착하게 잘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제가 운전을 너무 못해서 답답하셨을 텐데
한숨도 내지 않으시고
다시 가르쳐 주시는 걸 반복했어요 ㅎㅎ
제가 속을 많이 썩였을 것
같은데 저는 덕분에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여성 강사님께 연수를
받았는데 공감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연수 과정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 첫날은
거의 기초적인 내용들을 위주로 배웠어요.
처음에는 나도 면허가 있는데
이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지 ~
했던 내용들도 막상 실제로
하려고 하니 몸이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깜빡이를 켜야 하는데 막 라이트를 켜고..
막상 하니까 기억도 잘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아주 간단한 것부터 배우는데
이걸 간과하지 마시고
열심히 잘 손에 익히세요!
특히 깜빡이!!
실전 운전에서 안전운전을 하려면
깜빡이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제가 차선을 이동한다던지,
좌회전, 우회전을 한다던지 할 때
뒷차에 미리 알려주는 신호니까요.
그런데 도로에서는 운전을 하는데에
급급해서 놓칠 때가 많아요.
1일차에는 차선 변경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제가 깜빡이를 쓰는 데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초보들한테
이런 지적은 필수인 것 같아요.
처음에 여러번 지적을 받아도
그걸 계속 상기시키면서
연습을 하니까 결국은
하는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2일차에는 고속도로 연수도
받아볼 수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 댁이나 시댁에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야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거든요.
이제는 남편 없이도 저 혼자서도
부모님댁에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고속도로를 탔는데
네비를 찍으니까 길은 더 길어져도
고속도로로 가는 길이 더 빠르더라고요.
강사님이 그래서 고속도로로 가면
가끔 기름을 더 먹을 때도 있다고..
요즘은 네비에서 유류비가 어느 정도
나올지도 다 알려주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고속도로로 가던지 일반 도로로 가던지
선택해주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세 번째 날은 장롱면허운전연수의
마무리로 주차를 배웠습니다.
주차연수는 저희가 평소에 가장
많이 하게 되는 평행주차와
후진주차, 전진주차를 위주로
배울 수 있었어요.
그 중 저한테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건 평행주차였어요.
사실 이전에 운전을 배웠을 때도
평행주차는 잘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강사님이 집중 연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공식을 설명해 주시고
직접 어떻게 핸들을 꺾으면
되는지 보여주시기도 하셨어요.
나름 공식이 있다 보니까
자동차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되면 그 다음은
연습을 통해 해결이 되더라고요.
제가 장롱면허운전연수 하루만에
주차를 잘 할 수 있게 될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다행이에요 ㅋㅋ
주행만 잘 하고 주차를 못하면
어차피 차를 끌고 나갈 수 없으니까요.
여러분도,, 주행, 주차에
어려움을 겪으시면
전문 연수 한 번 받아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