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운전연수 4일 교육 초보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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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면허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남들보다 늦어지긴 했는데
이번에 급하게 면허를 따고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게 되었어요.
회사가 예전부터 이사를 간다고 얘기를
하긴 했었는데 몇 년째 이사를 가지
않길래 그냥 이전을 안하는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회사 이전이 갑자기 진전이 되더니
지난 달 실제로 이전을 하게 되었어요.
집 근처 회사에 잘만 다니고 있던
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죠.
마음을 놓고 있었다보니
따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도
아닌지라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것도 가까운 것도 아주 먼 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로 이동을 하게 되어서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는 거 있죠 ㅠㅠ
진짜 눈물을 머금고
우선은 차를 사서 출퇴근을
해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
운전면허를 저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거죠 ㅋㅋ
진짜 부랴부랴 운전 면허 시험 학원에
가서 면허를 따고
장롱면허운전연수까지 받았습니다.
거의 딱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고 하던데 제가 그걸 경험했네요 ㅎㅎ
예전에는 주말마다 피곤해서
자기 일쑤였는데 이번에는 꼭 운전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보니까
주말마다 운전 연수를 받느라
바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이 모든 일이 짧은 시간 내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어이가 없기도 하고 괜히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다 받고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제 모습을 보니
또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아마 이런 계기가 없었으면
평생 운전을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가장 잘 한 게
면허를 따자마자 실전 연수를
배울 수 있는 전문 연전 연수를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한국은 면허 시험이
그리 어렵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면허를 따고 나서도
실력이 말이 아니었어요.
겨우 딴 느낌도 들었고
말그대로 면허증만 손에 쥐었지
저는 여전히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를 제대로 가르쳐 줄
강사님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주변에 있는 운전 연수 업체
후기들을 다 뒤져봤네요.

그렇게 찾아보니 좋은 업체를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주말반에
예약해서 10시간 연수를 받았어요.
10시간 연수에 가격은 25만원이었는데
가격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다른 분들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운전 못해서 사고를 내는 것보다
안전하게 가는 길을 선택하자고요~

제가 운전을 못하기는 해도
면허를 딴 직후에 운전연수를 받았다 보니
강사님이 있는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운전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기본 이론 과정은 다 건너띄고
1일차에 바로 주행부터 들어갔습니다.
강사님은 여성 분이셨는데요.

제가 면허 학원에서는 호랑이 같은
남자 강사님께 배웠는데
너무 무뚝뚝하고 공감대가 없어서
배울 때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여성 강사님으로
배정해달라고 요청을 드렸어요.

그래서 좀 더 친절한 분을
만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이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마 딱딱한 분위기의 수업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1일차 연수는 저희 집 근처의
도로를 쭉 도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이미 면허 시험 연습을 하면서
이 근처 도로는 연습을 했던지라
저에게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사님도 실력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라 실력이 금방
늘 수 있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진짜 한 2일차 정도 되니까
자신감도 많이 붙고 강사님의
지시 없이도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운전에 대한 감이 많아졌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에서는
좀 더 실전 운전에 필요한
꿀팁들을 얻어갈 수 있었는데요.

요즘 바뀐 도로교통법같은 것도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도로에서는 주의를 해야 할 게
너무 많이 있더라고요.
차들,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 때 그 때 표지판도 자세히
봐 줘야 하고 비보호 죄화전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면 또 주의를
해서 운전해야 하고..

특히 둘째날에는 운전을 배우던
도중 비도 내렸어요.
갑자기 비가 내려서 당황스러웠는데
조금 지나니까 비가 진짜
쏟아져서 완전 당황했어요.
원래 그 시간대에는 일기예보에
비 표시가 없었거든요 ㅋㅋ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이
종종 이런 일이 있긴 한데
이렇게 비가 쏟아질 듯 내린 적은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운전 연수가 더 어려워지긴 했는데
어떻게 보면 더 다행이었죠.
연수가 다 배우려고 하는 건데
빗길 운전을 미리 배워볼수
있었으니까요~

빗길에서는 타이어가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속도를 훨씬
감속해서 운전해야 한다고 하셔서
조심조심 운전했어요.
저는 원래 스피드를 잘 못 내서
제 원래 속도로 운전하는 게
속도를 줄인 거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비가 올 때 중요한 게
와이퍼를 조정해 주는 것!
비 때문에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비가
얼마나 오는지에 따라서
와이퍼 속도를 조정해서
창문을 계속 닦아줘야 해요.
와이퍼 1칸, 2칸 이렇게 조절하면
닦는 횟수가 달라지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추가로 고속 도로도
달려보고 주차 연수도 받은 후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마쳤어요.
운전 연수를 마친 후
지금은 혼자 운전을 잘 하고
다니고 있네요.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잘 다니고
있는 걸 보면 운전을
잘 배운 게 맞는 것 같아요 ㅎㅎ
회사까지 차를 타고 40분 정도
걸리는데 이 거리를 매일 같이
왕복하다 보니까 운전 실력이
금방 금방 느는 것 같아요.
남들은 출퇴근 시간이 길면
짜증난다고 하던데 저는
매일 드라이브를 하는 기분이라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저도 이 길이 지루해지겠죠 ㅋㅋ
그래도 힘내서 일단 회사를
다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