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롱면허운전연수가 끝이 났어요.
제가 지난 번에 연수를 받게 되면
꼭 후기를 남기겠다고
약속을 드렸었기 때문에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려고요.
제가 연수를 받기 전에는
과연 운전 초보를 탈출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씀을 드렸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느낀 건
연수를 받으면 누구나
운전을 잘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거였어요.
제가 해보고 느꼈거든요.
특히 저는 운전을 이번에 시작하기
전에 겁을 엄청 많이 먹어서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은데요.
이런 제가 이제 운전 초보를
탈출했다!! 라고 느낄 정도니까
다른 분들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장롱면허운전연수의 큰 장점은
커리큘럼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다는 거예요.
제가 연수를 받기 전에
이런 저런 업체들을 모두
찾아보고 업체를 결정했는데요.
홈페이지에 커리큘럼에 대해서
설명이 된 걸 보면
가르쳐 주시는 것은
다 비슷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업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본인 집이나
원하는 장소까지 방문 연수를
해주는 곳인지인 것 같아요.
이 방문연수가 되는 지역이
업체마다 다르거든요.
그리고 연수를 받을 때
방문연수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건
아무래도 강사님 그 자체죠.
강사님은 업체마다 다 다르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도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정답을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요.
그래도 업체 후기를 한 번
찾아보고 이상한 강사님이
계셨다고 하는 곳만
피하면 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미리 업체에
중간에 강사교체가 가능한지
확인해 본 후에 등록을 했습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강사님도
막상 제가 수업을 하면
별로라고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까요.
그래서 최고의 강사님을 선택할 수
없다면 저에게 최악의 강사님은
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중간에 교체를 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교체를 해줄 수 있는
업체로 골랐습니다.
저희 집까지 방문연수를 해주는 곳 중
가장 큰 곳인 것 같더라고요.
소속된 강사님들이 워낙 많아
강사풀이 넓은 게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우려와는 달리 제가 강사를
교체할 일은 없었는데요.
강사님이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고
운전 연수도 만족스럽게
진행했었거든요.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여러분도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을 생각이라면
이런 부분들을 위주로
업체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수 비용은 제 자차로 연수를 받았더니
29만원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차를 사고 났더니
거의 거지가 되가지고 ㅎㅎ
운전 연수 비용이라도 아끼고 싶어
처음에는 여러 군데를 찾아봤는데요.
열심히 알아봐도 가격은
거기가 거기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자차 연수는 25만원,
일반 승용 차량을 빌려서
연수를 받으면 28만원,
큰 SUV 차량을 빌리게 되면 30만원가량으로요.
만약에 차를 빌리게 될 경우는
운전자분 나이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만 26세가 넘는 사람들은
종합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을 따로 들어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이 부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초년생분들께는 이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실 것 같긴 한데
저는 그래도 저렴하다고 생각했어요.
거의 10시간 가까이 일대일
과외를 받는 거잖아요.
하물며 자리에 앉아서 받는 과외도
10시간이면 몇 십만원을 내야 되는데
이 수업은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쌩 초보를 데리고 처음부터
가르쳐 주는 연수잖아요.
안전수당까지 포함하면
꽤 저렴한 금액이 아닐까요 ㅎㅎ
아무튼 저는 금액도
연수도 너무 괜찮았어요.
운전연수의 1일차 과정은
기초를 다시 다져주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저는 바로 도로에 나갈까봐
막 덜덜 떨고 있었는데
강사님께서 브레이크, 엑셀 밟는 것부터
다시 알려주시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제가 이런 것 정도는
알고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당시 너무 긴장한 나머지
머리가 완전 굳었어요 ㅋㅋ
강사님께 막 죄송하다고 연발했는데
원래 그런 사람들을 가르쳐주려고
장롱면허운전연수가 있는건데
뭐가 죄송하냐면서 쿨하게 말씀해주셔서
저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도로에 나가서
기본적인 스킬들을 배웠어요.
똑바로 직진 주행을 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도로의 선에 맞춰서 주행하는 연습,
그리고 좌회전, 유턴 등도 해 보았습니다.
첫 째 날에는 이런 스킬들을 위주로 배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시내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도 나갔습니다.
시내 주행을 나가니까 또 긴장이 되었는데요.
이 날은 강사님께서 보조브레이크를
사용해 주시면서 적절히 도움을 주셨어요.
아마 없었으면 사고가 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이
반사신경이 진짜 빠르시더라고요.
위험할 것 같은 순간에
팟 하고 보조브레이크를 잡아주셔서
살 수 있었습니다.
역시 오랜 기간 강사를 하시다보니
딱 느낌이 오시나봐요.
마지막 장롱면허운전연수 날에는
주차를 배웁니다.
주차는 사람마다 느끼는 난이도가
다 다를 것 같은데 저는
주행보다는 주차가 쉽다고 생각해서
빠르게 배울 수 있었어요.
강사님도 주행에서 엄청 긴장한 것과는
다르게 주차는 잘한다며 칭찬도 해주셨네요 ㅎㅎ
이렇게 연수는 끝났고요.
지금은 혼자 잘 운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고도 안났고요!
면허가 있어도 오랜 시간 운전을
안하다 보면 다 까먹고 용기가 안나는데요.
안전하게 운전 시작하는 방법으로는
이런 일대일 연수도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