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차운전연수] 10시간 초보 운전연수 내돈내산 후기 (+꿀팁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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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퇴직을 하고 저희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카페를 이어서 물려받기 위해
열심히 일을 배우고 있어요.
두 분이서 하시던 일을 혼자서 해야하지만
아직 젊기에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매일 출근을 하고 있답니다.

제가 운영할 카페는 집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인데, 아침 일찍 출근해서 빵을
구워야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또 장사라는게 카페의 마감시간과는 다르게
정리를 하거나 다음날 단체 주문건을 만들다
보면 늦게 퇴근하는 일도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게
되면 결국 택시를 타야하기 때문에 운전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님도 자차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시는데, 갑작스럽게 식자재가 필요하거나
일이 생길 경우에는 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하셨어요.
운전은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며 저에게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몇년 전 운전면허를 땄지만
그 이후로는 회사가 집과 가까워서
운전을 거의 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장롱면허가
되었고, 이번을 계기로 운전을 다시
배워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선 실제로 방문해서 상담을 받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서 충분히 나에게 맞는
업체를 선정하고 연수 비용도 편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저는 연수받는데 시간을 오래 투자하지
못하기때문에 짧은 기간동안 운전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총 10시간을 최대 3일 혹은 4일로
나눠서 운전을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장롱면허이기때문에 면허증은 있지만
자차가 없는 분들을 위해서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연수용 차량도
있었습니다.
조수석에는 브레이크 장치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운전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있게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겠더라구요.

그렇다면 장롱면허운전연수 가격은
얼마인지 상담을 받아봤는데 연수용
승용차는 28만원, suv는 30만원이었습니다.
만약 본인의 차를 갖고 계신다면 25만원으로
더욱 저렴하게 연수를 받을 수 있더라구요.
운전을 하다가 날 사고에 대비해서 보험과
모든 비용들이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었기에
바로 결제를 하고 등록을 했습니다.

업체에서 날짜와 시간을 정하면 강사님이
차량을 가지고 제가 있는 곳으로 방문해
운전을 가르쳐주시는데요.
때문에 바쁜 직장인인들이 퇴근을 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연수를 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상담을 통해 수업 날짜를 정하고
운전을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처음 받아보는 1일차는
차량의 간단한 기능들을 살펴보고 주행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우선 운전석에 올라타면 시동을 거는 것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장치들을 직접
작동해보는데요.
차선을 변경할 때 사용하는 방향지시등,
그리고 앞에서 갑작스러운 상황때문에
위험함을 알리는 경고등의 역할도
배웠습니다.
그 외에 편리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웠는데요.
핸들온열 기능, 통풍시트, 앞유리습기제거
등 계절,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차량의 상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천천히 엑셀을 밟으며
주행을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동네 주변을
돌아봅니다.
본격적인 시내주행이 아니기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서 차근차근 해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제가 엑셀을 밟고 운전을 할 수
있을까 상상도 되지 않았는데 제가
동네 편의점을 시작으로 주변에 버스
정류장까지 운전해서 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더라구요.
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운전자와 차량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천천히 브레이크를
잡아가면서 충격을 잡아줬습니다.

2일차에서는 장롱면허운전연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본격적인 시내주행을
해보기로 합니다.
1일차에 한번 운전대를 잡아봤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시내주행은 주변의 골목길 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저 직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따라 차선을 변경해야 하고
교차로도 넘어가야했어요.

저는 목적지를 카페로 찍어서 출발했는데
항상 부모님차를 얻어타고 갔는데 제가
운전을 하려고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더라구요.
국도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자동차전용도로를
지나서 도착을 하는 코스였습니다.
우선 집에서 빠져나와 회전교차로를
타고 자동차전용도로로 진입했는데요.

그렇게 정속으로 속도를 내면서 달려가기
시작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더라구요.
저는 시속 50까지 속도를 내는 게 어려웠는데
그 이후로는 천천히 엑셀을 밟는 힘을
키우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80정도 속도를 올려놓으니
오히려 운전하기가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목적지를 찍고 돌아오는 길에는 국도를
타고 오면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다양한 도로 형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 3일차에는 주차를
배우고 남은 시간동안 도로주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주차는 간단한 공식만 내 몸에 익혀놓으면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주차의 형태가 무척 많은 것 같다가도
실제로 공식을 적용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전면,후면, 평행주차가 있는데 이 외에
어떤 형태의 주차를 하게 되더라도 자신있게
시도할 수 있겠더라구요!

주차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은
3일차에 집중해서 배워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기본적으로 주차를 강사님께 제대로
배워놓으니 어디든지 차를 가지고 나가고
싶은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3일만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서
180도 달라져서 운전에 자신감을 보이니
부모님도 굉장히 신기해하셨는데요.
요즘에는 출근길에 제가 운전해서 카페로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장롱면허라서 자신감이 바닥이셨던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꼭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