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3년의 공백을 거치고 드디어
원하던 기업에 취업을 했는데 그와 동시에
제가 버킷리스트로 세웠던 것은 바로 세단을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차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매일 제가 원하던
차의 리뷰후기들을 보면서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저는 키가 작고 왜소하지만 반대되는 이미지의
크고 우람한 suv를 꼭 운전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제가 매월 모아왔던 신차 적금이
만기되면서 드디어 suv신형을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신차 출고까지는 한 달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동안 운전연습을 해볼까하고 아빠의 차를
빌려봤는데요.
운전은 쉽겠지하고 안일하게 봤는데 차에
타자마자 앞이 캄캄해지면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갑자기 다급함이 느껴지면서 이러다가 신차를
지하주차장에서 보관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면허를 딴 지 거의 5년정도가
되어가는 시점이라 감각은 대부분 잊혀진지
꽤 되었겠더라구요.
친구들도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운전이든
뭐든 몇년을 안하면 다 잊어버린다고 하면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추천해줬답니다.
친구들 중 몇명은 가족이나 남편에게 교육을
받았다고는 했는데 운전이 느는게 아니라
화가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운전과 장사는 절대 아는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고 하며, 돈 아끼고 편한 길을 가려고
하기보다는 제 돈주고 제대로 배워야 된다고
추천해줬습니다.
저도 괜히 아쉬운소리하면서 쉽게쉽게
배울 생각은 없었기에 집에 돌아와서
장롱면허운전연수 업체와 커리큘럼등을
꼼꼼히 살펴봤어요.
우선 가격은 자차는 25만원이고 만약 차가
없다면 연수용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연수용 승용차는 28만원, suv는 30만원이었고
저는 면허 딸 때도 몰아본 적이 없던 suv차량을
연수용으로 선택했어요.
34만원으로 연수를 배울 수 있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부담되지 않고, 10시간을 3일
혹은 4일에 나눠서 배울 수 있다는 부분도
좋더라구요.
저는 늦장부리지말고 얼른 해결하는 성격이라
일정에 맞춰 3일로 등록했습니다.
드디어 1일차가 되었고 제가 예약한 신차와
크기가 거의 비슷한 suv차량과 함께 강사님이
집 앞으로 와주셨어요.
1일차에는 차량 내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짤막한 거리를 실제로 주행해봅니다.
운전석에 탑승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시트의 높이가 많이 높더라구요.
강사님은 초보자의 경우 suv가 시야가 더 넓고
높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고 말씀을
하셨답니다.
게다가 운전대를 중심으로 양 옆에 있는
차량 내부의 기능에 대해 배워보고
혹시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사용하는
옵션들도 살펴봤어요.
운전하다가 갑자기 실내 유리가 습기가
찰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 외에도 기본적인 기능들을 배워본 후
강사님과 주행을 시작해봤는데요.
옆에서 1:1로 설명을 해주시면서 어떻게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고 안정감있게
운전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셨어요.
오른발이 차선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선을 멀리 두고 달리니 이전보다 차가
쏠리는 느낌이 적더라구요.
특히 긴장하다보니 운전대를 꽉 잡고 있어
차가 흔들리기도 했는데요.
강사님이 긴장을 풀고 천천히 차분하게
운전을 해보라고 하셨고, 어차피 조수석에
브레이크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아직은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1일차에
주행을 해본 것으로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이후 장롱면허운전연수의 2일차가 되어
이제는 목적지를 정해서 왕복을 하는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초반에는 내가 차로 30분이 걸리는 거리를
운전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지만 우선
배운대로 천천히 엑셀을 밟았습니다.
어느정도 속도를 올려가니 다른 차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느낌에 소름이 쭈뼛쭈뼛
돋을 때가 많았어요.
그만큼 긴장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서행하는 것 보다는 정속으로 달리는 게
더욱 안정감이 있더라구요.
이제 직진주행은 안정적이니 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그리고 횡단보호 우회전 시
정차 후 가는 등 도로의 형태부터 달라진
도로법 개정에 대한 부분까지 배웠습니다.
중간에 기름이 없어서 강사님과 함께
주유를 하는 방법도 배웠는데요.
의외로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못해서
난감해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저는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과 함께 배웠기에
주행은 물론 주유까지 너무 알차게 수업을
들어서 운전실력이 확 느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왕복해서 돌아오는 길은 강사님께 말씀드려
고속도로를 탔는데요.
수강생이 톨게이트비를 부담하면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우려했던 일 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이제는 운전의 감각이
돌아온 것 같았답니다.
장롱면허운전연수에서 주차는 안배우나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바로 3일차에
진행됩니다.
전면주차는 물론 후진주차 그리고 평행으로
주차하는 방법도 연습하는데요.
차간 간격을 보고 적절한 각도로 안정감있게
주차하는 연습을 여러번 진행했습니다.
강사님도 오랜 수강생들을 거쳐서 수업하며
가장 쉽게 주차를 배우는 공식을 알려주셔서
저는 빠르게 주차를 마스터 할 수 있었는데요.
운전을 하고 몇달동안 주차를 못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는 연수를 통해 제대로 배웠기에
아직까지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하기도 해요.
많은 분들께 운전을 피하고만 싶은 분야가
될 수 있지만 마음먹고 3일만 투자하면
삶이 달라질 정도랍니다.
그러니 너무 망설이지 마시고 든든한
강사님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장롱면허운전연수만 있다면 혼자서도 어디든
다닐 수 있는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