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에 장롱면허운전연수 받았습니다!
총 10시간 4일 과정으로
지난 주에 마지막 연수까지 받고
마무리를 했어요.
연수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글로 남겨두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써봅니다!
솔직한 후기들을 담아봤으니
연수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연수를 받게 된 계기를 먼저 말씀드리면요.
저는 기존에 면허를 가지고 있기는 했는데
오랫동안 운전을 하지 않고 있어서
운전에는 전혀 자신이 없는 상태였어요.
이전에 부모님과 명절에 친척집에 가거나
할 때면 부모님이 운전을 해볼래~ ?
권유를 항상 하셨었는데
그 때마다 자신이 없어서 거절을 하곤 했었죠 ㅎㅎ
그래서 이번에 차를 사려고 알아보다보니
제 운전 실력이 너무 걱정이 되는 거예요 ㅋㅋ
그래서 어차피 차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까 그 시간동안 운전이라도
제대로 배워놓아야겠다 생각이 든 거죠.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첫 차부터
새차를 뽑게 되었는데 괜히
사고를 내서 박살이 나면 안 되니까요.
원래는 운전을 배우려면 운전면허학원에
가야하는 줄 알고 옛날에 운전 면허시험을
볼때 다녔던 학원에 문의를 드렸는데
거기는 면허 시험을 위주로만 운영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알아보다보니
장롱면허운전연수의 존재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요즘은 장롱면허를 가지신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까 아예
장롱면허보유자들을 위한 운전연수!!
라고 해서 광고를 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뭔가 제 동지가 많은 기분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장롱면허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뭔가 뒤쳐진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다들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숨기시고 계신거죠..?
그래도 장롱면허가 부끄러운 건 아니니까요ㅎㅎ
아무튼 연수에 대해서 알게 된 후
주위에 있는 연수 업체들을
여러 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저희 동네에도 꽤 많이 있어서
각각 업체들의 후기를 열심히
찾아 보았습니다.
후기들을 보니까 많이들 말씀하시는 게
방문연수가 가능하고 중간에 강사 교체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써 놓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후기들을 참고해서
최종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직접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니
왜 다들 후기를 그렇게 써 놓으셨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왜나면 방문 연수가 키 포인트에요.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자차로 연수를 받으실 분들에게는
필수가 아닐까 싶어요.
자차연수를 받으시는 분들이면
연수를 받을 때 본인의 차를 끌고
나가셔야 하는데 운전을 못하는 상태에서
끌고 나가기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그러니 집 앞 주차장에서 바로 강사님을
만나 수업을 시작하는 게 딱인거죠!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차가 안 나와서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서 연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선택한 업체는 제가 원하는 차량을
대여해서 연수를 받아볼 수 있었어요.
솔직히 이게 제가 이 업체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ㅎ
아직 차가 안 나와서 자차 연수를
받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같은 차종으로 연수를
받아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차 내부도 똑같고 차 크기가 같으니까
차폭감이나 차고 등에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저는 아직 자차가 없으신 분들이라도
미리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실
생각이시라면 완전 추천입니다.
곧 차를 구입할 예정이시라면요!
이게 10시간 연수를 받는 거기 때문에
한 번 몸에 익혀 놓으면
금방 운전을 잘 할 수 있게 되어서
굳이 자차로 연수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바쁜데 시간 있을 때
미리 미리 연수를 받아놓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연수 가격은 30만원이었는데요.
저는 SUV차량을 대여해서 받았기 때문에
이 가격이었고 만약에 일반 승용차 사이즈의
차를 대여할 경우에는 28만원으로
조금 더 저렴해요.
그리고 본인 차로 연수를 받으면
29만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역시 자차가 있으신 분들이
제일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요 ㅎㅎ
장롱면허운전연수 1일차에는 처음부터
다시 운전을 배운다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엑셀, 브레이크 위치부터 다시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알고있지~ 생각했는데
막상 운전대에 앉으니까
앗 뭐였더라? 싶더라고요 ㅋㅋ
살짝 민망했는데 강사님이
전혀 개의치 않아하셔서 웃겼어요.
장롱면허운전자분들은 면허를
딴지 오래되신 분들이 많아서
다들 1도 기억하고 계시지 않은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이론 설명을 한 20분 정도
진행했던 것 같네요.
운전 연수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코스들을 연습해 볼 건지도
이 날 다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직 도로에 나가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은 것만으로도
긴장이 되었던 날이었는데요.
강사님도 그걸 느끼셨는지 중간 중간
제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
농담도 하시고 언제든 지켜줄테니까
걱정 말라고 말씀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나서 도로에 나가서
직진 주행, 좌회전, 우회전 주행,
유턴 등 기본적인 주행에 대해
배우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첫 날 기본기를 잘 다진 덕분에
2, 3일차 과정이 조금 더 수월했어요.
2,3일차에는 1일차 수업에 이어서
주로 주행을 했습니다.
먼저 배운 것들을 복습해준 후에
좀 더 복잡한 도로로 나가서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갔어요.
이 날은 차선 변경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것 같아요.
어떤 타이밍에 끼어들어야 서로
안전하게 차선 변경이 가능한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4일차에는 주차도 배웠어요.
초보들에게 주차가 참 어려운데
여러 상황에 맞게 실습을 해 보면서
주차를 배워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후진주차, 평행주차, 전면주차 등을
각각 연습했고 강사님이 제 실력에 맞춰서
천천히 설명을 해주시고 시범도 보여주셔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어요.
이번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
운전을 제대로 배웠으니
앞으로 안전하게 잘 운전해 봐야겠어요 ㅎㅎ